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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갑의 아리랑 - 국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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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창작 아리랑 ◈
지난회에서 Standard Repertory를 말하면서 북한의 <관현악곡 아리랑>을 그 한 예로 언급한 바 있다.
이 작품은 30여년간 다듬어 진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의전용으로 연주되고 있다.
또한 ‘아리랑’의 경우도 지속적으로 노랫말이 정리되어 <피바다> 같은 혁명 가극에서나 <민족과 운명>과 같은 영화 작품에서 활용되고 있음도 언급했다.
그런데 새로운 창작에 있어서도 아리랑이 그 대상이 되고 있음도 확인되고 있다.
그것은 지난해 6월 15일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기념하여 ‘통일축전 아리랑’을 창작하여 부르고 있다는 사실에서 확인되는 바인데, 이는 지난 1990년 남북 단일팀 단가로 아리랑을 합의한 것을 기념하여 창작한 응원가 ‘유일팀 출전가’에 이은 두번째 작품인 것이다.
노랫말은 상투적인 혁명 구호가 배재된 비교적 기념가로서 격을 갖춘 것으로 보게 된다.
이런 작품을 통해 우리는 북측의 아리랑에 대한 인식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는데, 앞으로 함께 불려질 날을 기대하며 두작품의 노랫말을 제시한다.
유일팀 출전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코리아 코리아 나간다
민요의 장단에 발맞춰
코리아유일팀 나간다
하나의 깃발 높이 들고
우리민족을 빛내어 가자
이겨라 이겨라 코리아
승리의 만세를 부르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코리아 코리아 나간다
겨레의 환호를 받으며
코리아유일팀 나간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우리 마음엔 통일이 왔네
이겨라 이겨라 코리아
승리의 만세를 부르자
통일 경축의 아리랑
헤어져 얼마냐 아리랑 아리랑 반세기 아픔이 가슴친다 가슴친다
아리랑 아리랑 통일이 아리랑 삼천리 내 나라 삼천리 내 나라 통일 아리랑
이대론 못참아 아리랑 아리랑 장벽을 쳐부수고 하나되자 하나되자
아리랑 아리랑 통일의 아리랑 삼천리 내 나라 삼천리 내 나라 통일 아리랑
온겨레 손을 잡고 아리랑 아리랑 자주의 새날을 앞당기자 앞당기자
아리랑 아리랑 통일의 아리랑 삼천리 내 나라 삼천리 내 나라 통일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통일의 아리랑 삼천리 내 나라 삼천리 내 나라 통일 아리랑
~ 다음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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