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페이지 1
 

  Total : 99, 1 / 5 pages          
글쓴이   기미양
첨부파일   kimsanbook02.jpg (1.26 MB), Download : 11
제 목   옥중가아리랑
기미양 편, 『김산이 부른 아리랑』, 벤처아리랑, 2005.


<옥중가아리랑>
                              가사:김산
                              작창:정은하
                              영어번역:님 웨일즈
                             우리말:이정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 고개는 열두고개

첫 번째 고개를 넘어간다.


내 들던 막걸리는 어디 있나

이제는 한강펌푸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재판장 고개를 넘어간다


금시계줄은 어디로 가고

쇠수갑은 맞지않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감옥행 고개를 넘어간다


운명의 선고를 기다리며

생사 갈림길에 서 있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마지막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 고개에 간이역을 지어

집행인 기차를 기다린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마지막 고개를 넘어간다


동지여, 동지여 나의 동지여

열두 고개에서 멈추지 마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열세 고개를 넘어간다



해설-김산

이 노래는 조선의 정치범들이 자주 부른다. 1921년, 투옥된 한 조선 공산주의자에 의해 지어진 이 노래는 죄수 경험을 여러 단계로 말하고 있다. 즉 경찰에 의한 체포, 자백을 강요하는 고문, <한강 펌프>라고 명명된 물고문, 사형선고의 기다림, 그리고 다른 혁명가들의 죽음을 의미하는 종래의 열두번째 고개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승리 즉 아리랑의 열세번째 고개를 쟁취할 것을 의미하는 마지막 구절 등이다. 간이역과 기차에 대한 언급은, 오늘의 죽음이 우선 고개 넘어 교수대까지 걸어가야 했던 옛날보다 더욱 빠르게 그리고 쉽게 이루어짐을 뜻한다


PREV   중국 조선족 민요 [아리랑(阿里郞)] 기미양
NEXT   김산 복권의미와 생애 재검토 기미양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ZERO

 아리랑나라
서울시 종로구 권농동 127-4 유성빌딩 4f

tell:02-763(762)-5014 010-4764-8844

Email : kibad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