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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대구아리랑제 - 김산의 아리랑 -
예술감독 : 정은하
구성 및 연출 : 최현묵
대본 : 김재만
안무 : 백년욱
작품해설 및 글: 기미양
기대효과
1. .1941년 미국에서 출판되어 아리랑을 세계에 알린 인물을 주제로 하였다는 점에서 국내외 언론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영어권, 중국어권, 일본어권에서 70여년간 계속하여 출판되고 있다.)
2. 소리극 <김산의 아리랑>은 아리랑과 관련된 역사인물을 주제로 하였다는 점에서 첫 시도이다.
3. 한국에서 1884년 출판이후 가장 오랜 스테디셀러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러한 작품을 무대화한다는 점은 아리랑의 대중성을 확보할 접근성이 있다. (일본 암파서점에서는 세계고전100권에 선정함)
줄거리
5월 어느날 장마가 시작되는 우기에 옌안(延安) 전선의 노신도서관에서 김산은 님 웨일즈를 만나 검은 중국대륙에서 조국의 해방을 위해 투쟁했던 이야기를 진술하게 된다.
나의 조국 조선에는 ‘아름다운 민요 아리랑이 있는 나라’ 라고 하며, 김산은 님 웨일즈와 함께 뜨거운 조국애를 담은 <옥중가아리랑>,<아리랑고개>, <아리랑연가>을 부른다.
“이 노래는 죽음의 노래이지 삶의 노래는 아니다. 그러나 죽음은 패배가 아니다. 수많은 죽음 가운데서 승리가 태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과 중국에 의해 체포되어 인간의 한계가 넘는 고문을 극복하며 조국의 광복을 위해 자신의 젊음을 바친 나의 이야기는 만주 벌판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조선의 아들들의 투쟁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아직도 최후의 희생이 마지막 승리를 가져오리라는 희망을 간직하고 있다.“
장마비가 내리치는 2개월간의 인터뷰를 끝내고 그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1년 후, 김산은 중국공산당에 의하여 체포되어 배신자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비밀리에 사형당하고 만다. 4년 후인 1941년 김산의 조국해방을 위한 독립투사의 일대기는 님 웨일즈에 의해 뉴욕에서 ‘Song of Ariran'으로 출판된다. 시대를 철저하게 호흡해 간 한 지식인의 전기를 넘어 동아시아의 숨가뿐 역사의 기록이고 증언을 남기게 된 것이다.
‘붉은 불사조’ 김산은 사후, 40여년 후에 아들 고영광의 노력으로 중국 당국에서 복원되고, 2005년 한국정부에서도 광복60주년 기념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작품해설
김산의 생애를 다룬 영상과 연극을 구성으로 전개되면서, 그 흐름의 서정을 아리랑을 주제로 한 소리와 춤으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수많은 아리랑 중 역사적 서사성이 가장 강한 <옥중가아리랑>이 이번 무대에서 처음 올려진다.
오프닝 영상으로 KBS역사스페셜로 특집방송 된 <김산의 아리랑> 편을 하이라이트로 상연하며, 해설자의 진행에 이어 영상을 배경으로 하여 소리극이 진행된다. 영남의 대표적인 아리랑인 독립군아리랑인 영천아리랑, 광복군아리랑과 함께, 김산이 진술한 <옥중가아리랑>,
<아리랑고개>, <아리랑연가>가 불려진다. 그리하여 휘날레에는 김산과 님 웨일즈가 정부에서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이에 모든 이들의 가슴과 가슴으로 하나가 되어 아리랑으로 대합창을 하며 대단원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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