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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기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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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축사] 혁명가의 노래, 김산의 <옥중가아리랑>
축사

                   혁명가의 노래, 김산의 <옥중가아리랑>

                                                      

                                                             김산연구회 기미양

  소리극 <김산의 아리랑>은 동아시아 역사의 격동 속에서, 역사가 명하는 바에 따라 불화살 같이 살다간 조선인 혁명가의 피어린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이다.

  일제강점하 엄동의 시절을 뜨겁게 살다 산화한 혁명가 김산(金山)이 진술한 『Song of Ariran』은 1941년 미국에서 출판 후, 일어권, 영어권, 중국어권 판을 거듭한 후에서야, 국내에서는 레드 콤플렉스의 말기인 1984년『아리랑』으로 번역 출판되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투쟁한 조선 젊은이의 일대기를 담은『Song of Ariran』은 님웨일즈가 김산과의 22번의 인터뷰를 옮긴 책으로써, 한 조선청년의 조국에 대한 인식을 세계에 전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조선과 수만리 밖의 중국에서 조선혁명운동을 하다 조선의 젊은이들이 아리랑을 부르며 산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는 열다섯 나이에 3.1민족운동에서 아리랑을 가슴에 담고 조국을 떠나 일본으로, 만주로, 상해로, 북경으로, 광동으로, 연안 등의 중국대륙에서, 조국해방을 위해 33살의 짧은 목숨을 혁명투쟁의 전장에 내던진 조선의 아들이다. 이렇게 이름 없이 조국의 광복을 위해 불화살 같이 살다 죽어 간 이들을 대표하여 김산은 2005년 8월 15일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이 날은 김산탄생 백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하여 대구시에서 김산이 옥중에서 불렀던 <옥중가아리랑>을 비롯하여 그가 진술한 <아리랑고개>, <아리랑연가>를 재현, 처음으로 무대에 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김산연구회에서 김산의 유일한 형육 고영광선생(북경 거주)을 초청하고 더불어 <김산관련 문헌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2008년 대구아리랑제 <김구의 아리랑>에 이어 2009년 <김산의 아리랑>, 그리고 내년에 개최될 <나운규의 아리랑> 이 대구에서 개최하게 된다. 이러한 일을 2003년부터 구축해 온  사단법인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와 대구시민들이 아리랑에 대한 각별한 인식에서 결과한 것이니, 장구한 아리랑 역사에 길이 기억될 것이다.

  이제 김산, 그리고 이름 없이 이역 땅에서 쓰러져간 ‘수많은 ‘김산들’을 기리는 의미로 『Song of Ariran』에 진술된 아리랑에 대한 ‘名言’을 가슴에 담고자 한다.

I wrote on the wall:
"Here I climb again the hills of Ariran" and signed my name.
"There is only one song I can sing on a day like this,"I remarked.
It is a song of victory not of defeat.
"What is that?"
"It is an old, old Korean song of death and defeat-the 'Song of Ariran.'"  
  (나는 감옥의 벽 위에다가 “이곳에서 또 다시 아리랑고개를 넘어 간다” 고 쓰고 내 이름을 서명하였다.  오늘날에 내가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오직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승리의 노래이지 패배의 노래가 아닙니다.
  그게 뭔데요?“
  조선에서 아주 오랜 옛날부터 내려오는 죽음과 패배의 노래입니다.
  ‘아리랑’이지요.“ )www.arirangna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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