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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민족아리랑연합회와 (사)남북민간교류협의회가 공동으로 30일 오후 5시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아리랑축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
"<아리랑 축전>을 계기로 교류협력, 대화에서 성과를 낸다면 통일에 있어 결정적인 국면을 마련할 수 있다."
정영철(민족통일연구소) 연구위원은 30일 오후 5시 인사동 태화빌딩 회의실에서 (사)한민족아리랑연합회와 (사)남북민간교류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북한 <아리랑축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과 북 공동의 축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리랑축전>을 계기로 본 남북교류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정영철 연구위원은 북한이 지난 1월 1일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주장한 `조국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열어 나가야 한다`는 선언과 합동회의를 통해 발표한 `3대호소` `3대제의`의 구체적인 방법과 계기가
<아리랑 축전>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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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정영철
연구위원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 정 연구위원은 북은 <아리랑 축전>을 통해 외화벌이, 관광개방 준비작업이라는 목적 외에 남과 북의 대화의 매개체 역할뿐만 아니라
북미간의 전향적인 대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정 연구위원은 "<아리랑 축전>을 계기로 남과 북이 공동의 축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위원은 이를 위해 ▲남측은 불필요한 오해와 북이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을 과감히 거두어들이고 정부당국자간 대화와 협상을 재개 ▲아리랑
축전을 통해서 민간급 대화와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 ▲지난 남북 교류의 교훈을 삼아 불필요한 오해와 마찰이 없도록 양측이 노력 ▲과거의 일방의
행사에 참가하는 형태를 남과 북이 공동으로 행사를 열고 지속시킬 수 있는 통일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것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북한의 아리랑 실상과 인식(최근의 상황을 중심으로)`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연갑(사, 한민족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아리랑은
민족의 화해를 위해 남겨진 마지막 실마리"라며 "공연과 직접적 참여 등에 정부가 힘있게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상임이사는 함께 하는 <아리랑 축전>을 위해 남측의 `아리랑 예술단`이 이 축전에 공연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김종수(천주교 중앙협의회 사무총장) 신부는 "아리랑 축전이 월드컵 행사와 연계해서 공동의 한반도 축제로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에 정부 당국자의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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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
또 김 신부는 <아리랑 축전>과 여러 행사의 병행 필요성을 들면서 `새해맞이 남북공동행사 준비위원회` 실무대표들을 통해 월드컵과
아리랑 축전을 연계해 한반도 축전으로 만드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통일교육원 박갑수 교수도 이번 <아리랑 축전>이 "저항과 투쟁성보다 극복성과 화합성이 많은 걸 인정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족21`의 이찬행 대표는 우리의 시각으로 <아리랑 축전>을 재단하는 일부의 시각을 우려하면서 <아리랑
축전>은 남측의 월드컵 행사에 북한을 염두에 둔 테러가능성과 연결돼 있기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아리랑 축전>이 남북의
축전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세미나는 북미관계의 난항으로 남북간의 주체적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아리랑 축전>을 민간이 함께
고민해 보는 첫 자리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이번 축전이 단순한 `관광`차원이 아닌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있어 남북관계는 물론 북미관계에서 새로운 계기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작지 않다는 지적이다.
[관련자료]
<발제문 1> 북한의
아리랑 실상과 의미
<발제문2> <아리랑 축전>을 계기로 본 남북교류의 전망(준비중)
->북한아리랑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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