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이란 이 인물이 자못 독특한 인물이라는 것, 이런 인물과
   더불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귀한 기회가 결코 두 번 다시
   오지 않으리라는 것도 명백한 일이었다.
   그는 근래 7년동안 동양에서 만난 가장 매력있는 인물중
   한 사람이었다.
   그해 여름동안 적잖게 고생하면서, 원고를 쓰는 손에 오는 심한
   경련 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대략 25명에 달하는 혁명가의
   자전을 쓰고 있었는데, 김산은 내가 만난 혁명가중에서도
   좀체로 찾아볼 수 없는 몇가지 특성을 구비하고 있었다.
   처음엔 그런 특성을 분석해낼 수가 없었으나, 오래지 않아
   그의 특성을 단정하는 게 무엇인가를 알았다.
   그는 투철한 의식과 두려움을 모르는 자주성과 완전한
   신심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노트로 일곱 권이나 되는 김산에 대한 상당한 자료를
   정리하고, 고쳐쓰고, 축약하였다.
   그러나 가능한 한 원래들을 이야기에 가깝게 하였다.
   모든 자세한점에 있어서 -------대화까지도 포함하여---- 그것은
   아주 믿을 만하다.
   그것들은 아프고 힘든 고생을 하면서 김산의 구술을 받아쓰는
   동안에 김산한테서 들은 것이다.
   
   그의 이야기를 읽기 쉬운 영어로 고칠 필요성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필자의 해석을 가하지 않고 김산 자신이 말한 대로 썼다.
   그로므로 이 책의 장점은 이책의 역사적이면서도 자서전적인
   가치이다.
   이 책은 현대의 몇몇 가장 극적인 사건들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담임은 물론이요, 나아가 동양의 혁명지도자들의 심정과
   심리,경험에 대한 우리들의 하주 한정된 지식을 새롭게 넓혀
   주리라고 생각한다.
   
   이 일을 시작할 때 나는 김산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선 당신의 개략적인 경력을 말씀해주시고, 그 다음에 당신의
   젊은 시절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내 젊은 시절이요? 틀림없이 나는 이제 겨우 서른 두 살밖에는
   안되었지요.
   하지만 나는 내 젊음을 어디에선가 잃어 버렸답니다.
   어딘지는 알 수 없지만" 하고 익살스럽게 대답하였다.
   
                     1939년 필리핀의 바기오섬에서 ...중에서.. (요약)....
                   
                                                                                 님 웨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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